1인극, "고맙다는 말 한마디"
1인극"고맙다는 말 한마디" 등장인물나 (20대 후반~30대 초반, 어느 날 문득 멈춰 선 평범한 사람)[무대]무대 중앙, 의자 하나.조명이 천천히 켜진다.‘나’는 무대 한가운데에 앉아 있다가 관객을 향해 말하기 시작한다.[대사]나:(잠시 침묵)고맙다는 말을…내가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한 게 언제였더라.기억이 안 나.아, 물론 말은 했지.“아, 감사합니다.”“네~ 감사합니다~”계산대 너머, 택배 아저씨한테, 지나가는 누군가에게.입에 밴 말처럼 툭, 하고.근데 말이야,진짜 가슴에서 올라오는 그… 뭉클한,숨을 한 번 쉬고 나서 꺼내는 그 말…그건… 좀처럼 안 나오더라.(잠시 침묵.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며 따뜻한 톤의 회상 장면으로 전환)나:스무 살 때, 엄마가 도시락 싸주던 거 기억나.계란말이는 맨 끝에 쥐눈..
2025. 5. 28.